아르헨티나 반부패청(Office of Anticorruption)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자체 SNS를 통해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언급한 것은 윤리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8일 발표했다. 반부패청은 해당 게시물이 공식 성명이나 정부 차원의 지지를 의미하지 않는 개인적 의견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대통령의 게시물이 투자자에게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도덕성 논란에 대해 면죄부를 준 셈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미국, 영국 등에서는 여전히 리브라 관련 형사 수사 및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특정 암호화폐에 대해 '금융의 미래'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