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베르방크, 자국 첫 비트코인 담보 채권 발행

| 토큰포스트 속보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가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을 담보로 하는 채권을 발행했다고 암호화폐 분석가 피트 리조(@pete_rizzo_)가 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발행은 러시아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채권은 기존 법정화폐 기반 금융 상품과 차별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준비자산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 내 대표적인 디지털 금융 실험을 주도해왔으며, 앞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 제재로 인해 기존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서 배제된 상황으로,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는 이러한 제약을 우회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