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화당 소속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현물(in-kind) 기반 생성 및 상환 방식'이 '머지않은 시점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X(구 트위터) 계정 @WuBlockchain에 따르면, 피어스 커미셔너는 관련 제도가 이미 심사 중이며,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들이 자사 비트코인 ETF의 거래 구조를 기존의 현금 기반에서 현물 방식으로 전환하는 제안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언은 SEC가 암호화폐 ETF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가운데, 제도적 유연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물 기반 방식은 ETF 발행 시 실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식을 발행·상환하는 방식으로, 가격 왜곡 가능성이 적고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