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디지털(Bit Digital)이 최근 공모를 통해 1억5천만 달러(약 2,000억 원)를 조달했다고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마이너매그(The Miner Mag)가 27일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비트디지털이 기존 비트코인 채굴 중심에서 벗어나 이더리움 스테이킹과 재무자산(트레저리) 운용 전략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확보한 자금은 전액 이더리움(ETH)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암호화폐 채굴 업계는 비트코인 반감기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비트디지털이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스테이킹 생태계 확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