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비트코인 약세, 나스닥 하락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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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은 최근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이 나스닥 100 지수의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일 PANews에 따르면, 시티은행 보고서는 미국 재무부의 현금 구조조정과 약 5천억 달러 규모의 은행 준비금 감소가 유동성 위축을 초래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고위험 자산의 수익률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무부의 현금 잔고 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연말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또한 AI 관련 투자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우려도 함께 지적했다. 시티그룹은 AI 열풍이 당분간 주가를 떠받치겠지만, 기술 대기업들이 급증하는 하드웨어 비용과 공급망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와 알파벳은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대규모 부채를 조달했으며, 이는 닷컴 버블 시기의 자금 조달 방식과 유사하지만 현재의 기업 재무 상태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부채 확장이 채권 투자자에게 반드시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