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2,800억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금융시장 리스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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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2024)'에서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2,800억달러에 달하며 전체 암호자산 시장의 약 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급속한 성장과 막대한 단기 미국 국채 보유, 전통 금융시스템과의 높은 연계성 등이 탈고정(depegging), 대규모 자금 인출, 시장 간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특히 국경을 넘는 규제 차익(arbitrage) 문제가 유럽연합(EU) 지역 발행자들에게 충분한 준비금 확보와 관련해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규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ECB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G20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로드맵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규제 체계를 조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