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2025년 10월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명확히 둔화됐으며, 이는 본격적인 하락 사이클의 신호라는 분석이다.
CryptoQuant는 이번 사이클에서 주요 투자 수요의 세 가지 축이었던 현물 ETF 승인, 2024년 미국 대선, 기업 자산 배분 확대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5년 4분기 동안 ETF를 통해 보유된 비트코인이 약 2만4000개 줄었으며,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영구 선물의 자금 조달 금리도 202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은 약 98,172달러로 추정되는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핵심 기술적 지지선을 무너뜨린 상황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6년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지만, 현재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으며, 1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투자자는 전체의 2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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