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글래스 "2025년 암호화폐 청산 규모 1,500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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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ews는 12월 25일, 코인글래스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강제 청산 규모가 약 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4억~5억 달러 수준이다.

보고서는 특히 10월 10일부터 11일 사이 발생한 디레버리징 이벤트를 주요 사례로 꼽았다. 이틀간 청산 규모는 190억 달러를 넘었으며, 이는 전체 청산의 약 85~90%에 해당한다. 이 같은 급락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발표와 비트코인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보고서는 자동 포지션 축소(ADL) 체계의 편차가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일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은 80% 이상 하락했고 시스템적 디폴트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청산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청산 메커니즘 보완과 시스템적 위험 예방이 2026년 시장 안정화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