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과도한 손절(excess loss-realization)’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해당 구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잠재적인 하방 목표로 4만4,000달러 인근을 제시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90일 이동평균 기준 ‘실현 손익비(Realized Profit-Loss Ratio)’가 1 아래로 내려가면서 시장 전체가 손실을 보고 매도하는 국면에 들어갔다. 이 지표가 1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공포성 투매, 마진 콜 부담, 거시 환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 등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해당 비율이 다시 1을 상회하면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초기 징후로 여겨진다는 설명이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이 지표가 1 아래로 내려간 뒤에는 통상 최소 6개월가량 손실 매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2022년 약세장에서는 지표 하락 이후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약 25% 추가 하락했고, 2018년 비슷한 구간에서는 약 5개월 동안 50% 이상 급락이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이번 조정장 역시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경우 약 5개월 동안 손실 확정 매도가 본격화되는 ‘전면적 과도 손실 실현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레버리지 청산과 손실 매도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수개월 동안 부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과정이 마무리돼야 사이클 차원의 ‘정리 국면’이 끝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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