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D, ‘인간 인증’ 타고 20% 급등…라이브 공연 제휴에 기대
월드네트워크, ‘봇 차단’ 티켓 판매로 실사용 확장
월드네트워크(World Network)의 신원 인증 기술이 라이브 음악 산업과 연결되면서 월드코인(WLD) 가격이 약 20% 뛰었다. 인간만 입장할 수 있는 티켓 판매라는 새로운 활용처가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실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밴드 ‘써티 세컨즈 투 마스’는 지난 5월 28일 월드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음 행사에서 ‘인간 전용’ 티켓 접근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월드 ID를 통해 실제 사람만 구매할 수 있게 해 자동화 봇의 선점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봇이 장악한 인터넷, ‘사람 인증’ 수요 커져
월드네트워크의 월드 ID는 사용자가 자동화 계정이 아닌 ‘실제 인간’인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최근 인터넷 전반에서 봇 활동이 급증하면서, 이런 인증 수단의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봇이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셜미디어 반응부터 공연 티켓 예매까지 자동화 프로그램이 개입하면서, 정가 티켓이 순식간에 소진되고 리셀러 시장에서 더 비싼 값에 되팔리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WLD, 0.40달러 돌파가 관건
시장도 이번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WLD 가격은 발표 직후 약 20% 오르며 실사용 사례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원달러환율 1,507원을 기준으로 보면, 강세가 이어질 경우 원화 기준 체감 가격도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0.40달러 선이 핵심 저항 구간으로 꼽힌다. 이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면 0.45달러와 0.57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상승 동력이 약해지면 0.23달러 부근으로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번 랠리는 월드코인(WLD)이 단순한 신원 인증 프로젝트를 넘어 실제 소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봇 차단과 ‘인간 인증’ 수요가 얼마나 지속적인 매출과 사용량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