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컬럼비아특구, 동남아 암호화폐 사기 조직 자금 5.8억달러 동결·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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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비아특구(워싱턴D.C.) 연방검찰이 동남아시아 암호화폐 사기 조직을 상대로 5억8000만달러(약 7,8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동결·압수했다.

Odaily에 따르면, 컬럼비아특구 연방검찰청의 지닌 피로(Jeanine Pirro) 검사는 동남아에서 활동하는 범죄 네트워크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해당 규모의 암호화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사를 담당한 ‘사기센터 타격 전담반’은 2025년 11월 미국 법무부, FBI, 미 비밀경호국(특급경호국)과 재무부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꾸린 조직으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지에서 운영되는 일명 ‘살찐 돼지 작전(로맨스·투자 유인형 사기)’ 범죄 조직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피로 검사는 동결·압수된 자금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몰수 판결을 얻어내고, 가능한 한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사이버스(Cyvers)의 데디 라비드(Deddy Lavid) 최고경영자(CEO)는 디크립트(Decrypt)에 “5억8000만달러 규모의 동결·압수는 집행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지만, 전 세계 암호화폐 사기 규모 전체로 보면 일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사이버스는 전 세계에서 약 2만7000개의 활동 중인 암호화폐 범죄 조직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과 연관된 사기 노출액을 약 275억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피로 검사는 동남아 사기 네트워크가 중국 조직범죄와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고, 라비드는 이러한 네트워크가 점점 더 탈중앙화되면서 여러 국가의 운영자와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세탁 허브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는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대규모 암호화폐 투자·로맨스 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사법당국의 추적과 압수 집행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