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 업계에 따르면 2월 비트코인 네트워크 채굴 난이도가 약 15% 급등해 144.4T에 도달, 절대 증가폭 기준 역대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난이도 상승은 네트워크 경쟁 심화와 채굴 수익성 압박을 의미한다.
채굴기업 비트디어(Bitdeer)는 자체 보유 비트코인(BTC)을 전량 매도하고, 설비 확장 및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3억달러 이상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채굴사는 통상 채굴한 BTC를 보유해 왔으나, 이번 전량 매도는 현금 유동성 확보와 사업 확장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해석된다.
거시 환경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5% 관세 인상 조치 발표 이후 위험자산 심리가 위축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 밑으로 하락했고, 이 과정에서 약 2억30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한편 채굴 장비 업체 카난(Canaan)은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의 ABC 프로젝트 지분 49%를 3,975만달러에 인수했다. 카난은 지분 인수를 통해 북미 채굴 인프라 참여를 확대하며 채굴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난이도 급등, 대형 채굴사의 보유 BTC 매도,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급락 등은 향후 비트코인 채굴 수익성과 가격 변동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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