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X에 올린 글에서 AI 에이전트 설계 시 보안, 탈중앙화, 개인정보 보호 간 균형을 맞추는 일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밝혔다.
PANews에 따르면 비탈릭은 AI 에이전트가 적대적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예로 AI 에이전트가 탈옥 명령(jailbreak)이 포함된 상대방의 ENS 데이터를 읽을 경우, 사용자의 모든 암호화폐를 공격자 주소로 전송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온체인 거래에 대해 사용자의 수동 확인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무 확인도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지만, 이 역시 완전한 방어책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사용자가 승인하려는 거래의 구체적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도, 이는 사용자 경험(UX)을 복잡하게 만드는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비탈릭의 이번 언급은 AI 에이전트와 온체인·지갑 자동화를 결합하는 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스마트 지갑·계정 추상화 개발 과정에서 보안 설계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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