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Eck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 매튜 시겔은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채굴주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라며 “AI 인프라 전환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시겔에 따르면 주요 채굴 기업들은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던 전력·인프라를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로 돌리고 있지만, 다른 데이터센터 기업 대비 시가총액 대비 MW(메가와트) 비율이 여전히 할인 상태라는 평가다.
그는 “수십 년간 전력 공급 부족이 이어진 상황에서, 채굴 기업들은 일찍이 AI·데이터센터 전환이 가져올 자본 수익성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올해 보유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을 매도해 AI·HPC 사업 확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CEO 제이슨 레스는 2025년을 회사 전략 전환의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약 2GW(기가와트) 전력을 고수요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배치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2개월간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90% 상승했고, 라이엇은 91% 올랐다. 반면 채굴 비용이 높고 블록 보상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마라(MARA Holdings)는 같은 기간 35% 하락했다.
시겔은 VanEck가 운용하는 노드 인프라 관련 ETF ‘NODE’ 역시 작년 5월 출시 이후 30% 이상 상승했고, 현재 순자산은 약 5,600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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