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주요 산유지인 샤라라(Sharara) 유전에서 송유관 누출과 화재가 발생해 현지 당국과 운영사가 원유 흐름을 다른 경로로 돌렸다. 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생산 차질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리비아의 불안정한 보안 상황과 석유 인프라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샤라라 유전은 리비아에서 손꼽히는 대형 유전으로, 과거에도 무장 세력의 점거·봉쇄 등으로 가동 중단을 반복해 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화재가 장기 가동 차질로 이어질 경우 중동·북아프리카 산유국 전반의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자극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리비아 당국은 피해 범위를 점검하며 복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사고 여파가 실제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질지, 단기적인 물류 차질에 그칠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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