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unefi가 발간한 2026년 온체인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년 사이 공개적으로 확인된 암호화폐·블록체인 공격은 총 191건, 피해 규모는 46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최근 5년(425건)으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피해액은 119억달러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4년 94건, 2025년 97건으로 사건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빈도는 대체로 안정된 수준을 보였다.
단일 사건 기준 피해 중위수는 이전 450만달러에서 약 220만달러로 줄었지만, 평균 피해액은 여전히 약 2,450만달러로 크다. 2024~2025년 발생한 공격 가운데 상위 5건이 전체 도난 자금의 62%, 상위 10건이 73%를 차지하는 등 소수 대형 사고가 피해액을 좌우했다.
특히 Bybit를 노린 15억달러 규모 공격 한 건이 2025년 전체 피해액의 44%, 2년 합산 피해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91건 중 중앙화 거래소를 겨냥한 공격은 20건에 불과하지만, 피해액은 25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중앙화 플랫폼이 여전히 해킹 시 ‘큰 한 방’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격을 당한 프로젝트의 토큰 가격도 크게 흔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킹 발생 후 이틀 동안 해당 토큰은 평균 약 10% 하락했으며, 6개월 후 중위수 기준 낙폭은 61%에 달했다. 또 전체의 약 84% 토큰은 사고 6개월이 지나도 해킹 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는 단일 사건 빈도는 안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소수 대형 해킹이 막대한 손실과 장기적인 토큰 가격 압력을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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