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Shares “비트코인 채굴업체, 손익분기점 근접…AI 사업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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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Shares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상승, 해시프라이스 하락이 겹치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큰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Odaily에 따르면 CoinShares 보고서에서 2025년 4분기 상장 채굴업체들의 비트코인 1개당 평균 현금 비용은 약 7만9995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해시프라이스는 하루 PH/s당 36~38달러 수준에서 2026년 1분기 28~30달러 구간으로 떨어지며 마진이 빠르게 축소됐다.

보고서는 이를 2024년 반감기 이후 가장 어려운 구간 중 하나로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 12만5000달러 수준에서 8만6000달러 안팎으로 내렸고, 채굴 경쟁 심화까지 겹치면서 일부 업체는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거나 이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이미 구조조정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채굴 난이도는 3회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또 상장 채굴업체들은 총 1만5000개 이상의 BTC 보유분을 줄였고, Core Scientific, Bitdeer, Riot, MARA 등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환경에서 채굴업체들의 AI·고성능컴퓨팅(HPC)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 CoinShares는 2026년 말까지 상장 채굴업체 매출에서 AI 사업 비중이 현재 약 30%에서 7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계약 규모는 누적으로 70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IREN, TeraWulf, Core Scientific, Cipher, Hut 8 등은 데이터센터 운영사 전환을 추진 중이며, MARA는 여전히 채굴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AI 전환 과정에서 차입 부담도 커지고 있다. IREN은 약 37억달러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TeraWulf의 총부채는 57억달러, Cipher는 17억달러 규모 선순위 담보부 채권을 발행했다.

향후 채굴업 수익성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CoinShares는 BTC가 10만달러로 반등하면 해시프라이스가 약 37달러/PH/s/일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고, 12만6000달러 수준에 다시 도달하면 약 59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가격이 장기간 8만달러를 밑돌면 업계 압박이 이어지겠지만, 일부 채굴기 가동 중단은 공급 축소를 통해 수익성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