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반등에도 7만2000달러에 근접한 뒤 상승 동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말 미·이란 협상 진행 상황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Odaily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일요일 이후 약 7% 상승했지만, 기관 자금의 방향성은 여전히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션 시장에서는 상승 기대와 하락 방어가 동시에 나타나며 신중한 투자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Deribit에서는 행사가 8만달러인 비트코인 콜옵션 수요가 두드러졌고, 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와 연계된 45달러 콜옵션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하락에 대비한 풋옵션 수요도 여전히 강해, 시장이 상승 가능성에 참여하면서도 헤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QCP캐피털은 5월 만기 IBIT 45달러 콜옵션 미결제약정이 8만계약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장기 하락 보호 포지션도 계속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STS디지털의 맥심 자일러 최고경영자도 옵션 스큐가 계속 음수로 나타나 기관이 여전히 풋옵션 매수와 콜옵션 매도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시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3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가 시장 예상치인 2.7%를 크게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