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는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상장 발표를 앞두고 선행 매매로 의심되는 이상 거래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데이터만으로 직접적인 내부자 거래를 입증할 수는 없지만, 유사한 패턴이 여러 차례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이코는 최근 보고서에서 로빈후드의 자산 상장 공지 전후 영구선물 미결제약정과 온체인 거래에서 비정상적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갑 주소 '0xa1E'는 1월 15일 로빈후드의 라이터(LIT) 상장 발표 약 1시간 전 하이퍼리퀴드에서 롱 포지션을 구축했고, 공지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섰다. 또 4월 28일 로빈후드 실적 발표 수시간 전에는 HOOD 관련 영구선물에 숏 포지션을 잡은 뒤 주가 하락 후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코는 ZEC, SNX, NEAR 등 다른 상장 사례에서도 공지 수시간 전 자금조달비 급등, 거래량 증가, 미결제약정 확대와 함께 가격이 먼저 움직이는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카이코는 일부 거래자가 비공개 정보 또는 정보 우위를 가졌을 가능성과, 고빈도 거래자가 자금조달비와 거래량·포지션 변화 같은 시장 미시구조 신호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베팅했을 가능성을 함께 제기했다. 앞서 로빈후드의 신규 상장 자산은 발표 직후 단기 급등이 반복되며 시장 관심을 받아왔다.
카이코 연구진은 이런 패턴이 반복적으로 관측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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