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개발재단(SDF)과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머니그램($MGI)이 파트너십을 수년 더 연장하고, 다음 단계에서 라틴아메리카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수요가 큰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스텔라(XLM)의 실사용 확대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텔라 하우스’에서 발표된 이번 합의로 양사는 2021년 시작된 협력을 5년 이상 이어가게 됐다. 그동안 머니그램과 SDF는 디지털 자산의 현금 입출금 통로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고, 외부 개발자를 위한 ‘머니그램 램프스 API’도 선보였다. 머니그램 앱에는 스테이블코인 잔액 기능도 직접 연결됐다.
이번 연장 계약의 핵심은 라틴아메리카다. 머니그램 앱의 스테이블코인 잔액 서비스는 스텔라, 크로스민트, 서클의 USDC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이미 콜롬비아에서 반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는 엘살바도르로도 확대됐고, 올해 안에 중남미 추가 국가로 넓어질 예정이다. 머니그램은 전 세계 200여 개국·지역의 약 50만개 오프라인 지점에서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앤서니 수후 머니그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레일을 모두 아우르는 개방형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데넬 딕슨 SDF CEO도 스텔라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머니그램의 글로벌 도달력이 결합되면 ‘국경 간 결제 비용을 낮추고 접근성을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스텔라 생태계의 잠재력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DF는 2026년 전략으로 검증된 인프라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텔라 네트워크는 올해 초 실물자산(RWA) 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섰고, 채권 토큰화와 기관용 금융상품 연계도 늘고 있다.
스텔라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속도를 앞세워 결제용 블록체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라틴아메리카는 해외송금 의존도가 높아 실제 사용량이 빠르게 쌓일 수 있는 지역인 만큼, 이번 확장은 스텔라(XLM) 수요와 네트워크 활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XLM은 0.26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어, 시장이 파트너십 확대를 실질적 성과로 반영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시장 해석
스텔라와 머니그램의 협력 연장은 단순한 파트너십 유지가 아니라 ‘실사용 확대’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특히 해외송금 수요가 높은 라틴아메리카를 타깃으로 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가 실제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험하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스텔라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속도를 강점으로 ‘결제 특화 블록체인’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머니그램의 50만개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결합되면서 온·오프라인 연결성이 극대화되며, 이는 XLM 수요 증가와 네트워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 용어정리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음
램프(Ramp): 디지털 자산과 현금을 연결하는 입출금 통로
RWA(실물자산 토큰화): 채권·부동산 등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하게 만든 형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