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 인사가 미국이 제시한 14개항 협상안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며, 미국과의 협상은 실질적 이익과 전쟁 피해 보상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PANews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오랜 측근이자 전 이슬람혁명수비대 사령관인 모흐센 레자이가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레자이는 미국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어놓고, 이란에 가한 모든 피해에 대한 보상 없이 전쟁에서 빠져나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이 협상 대표를 통해 이란에 전달한 14개항 제안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이란과 미국의 협상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려면 미국이 제시하는 형식적인 제스처가 아니라 실질적 이익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중동 지역에서 철수하더라도 이란은 자국의 권리와 전쟁 배상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역내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워왔다. 이번 발언은 양측 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다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