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이 암호화폐 투자업체 키코인애셋(Key Coin Assets Ltd)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투자자 9명이 회사에 낸 금액은 30만 파운드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도산청(Insolvency Service)은 키코인애셋이 40~100%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런던 고등법원은 11일(현지시간) 이 회사에 대한 청산 명령을 내렸다.
도산청은 신규 투자자 자금이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된 것으로 보이며, 입금된 자금이 회사 이사의 개인 계좌로 빠르게 옮겨진 사례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키코인애셋이 온라인에 허위 고객 후기를 게시하고, 송금 시 '암호화폐'나 '투자' 같은 단어를 쓰지 말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2024년 9월 키코인애셋이 허가 없이 금융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홍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 명단에 올린 바 있다. 도산청과 FCA는 투자자들에게 업체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무위험 고수익 보장 문구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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