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싱가포르 물류업체 에이펙스 로지스틱스(Apex Logistics)를 상대로 엔비디아(Nvidia) AI 칩이 탑재된 서버의 중국 반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Bloomberg)는 27일 미국 당국이 에이펙스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의 AI 시스템을 미국 수출통제 위반 형태로 운송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사안에 정통한 익명 관계자들을 인용했다.
에이펙스는 성명에서 2024년 취급한 일부 선적이 금지 지역으로 최종 운송됐을 수 있는 물품·장비와 관련해 미국 측 우려와 관심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이펙스의 스위스 모회사 퀴네앤드나겔(Kuehne+Nagel)은 자회사가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모회사 자체는 당국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2022년부터 첨단 AI 칩의 중국 판매를 제한해 왔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사가 엔비디아 칩을 둘러싼 우회 반출 의혹이 제조사와 판매업체를 넘어 물류망으로 확대되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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