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 1조 달러선이 무너졌다.
26일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4시 28분 기준 전날 대비 3.88% 하락한 2만1122달러(약 27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6.8% 하락한 1420.57달러(약 186만원)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2만 달러, 3만 달러, 4만 달러 부근에서 신규 STH(단기 홀더)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2만 달러에서 극단적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들이 매수한 비트코인 물량 대부분이 매도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이번 하락장에서 가격에 덜 민감하거나 투자 이익보다는 펀더멘털에 관심을 가진 매수자들이 수요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하는 최악의 카피출레이션 시기는 지났지만, 당분간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신규 매수자들의 취득가액(cost basis)이 17일 연속 실현가격을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674억 달러(약 1268조원)를 기록했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토큰포스트마켓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6일 기준 39.85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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