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가상자산, 자금세탁 악용 가능성...FIU 적극적 역할 당부"]
현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 등장으로 자금세탁 문제가 향후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장은 '제16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탈중앙화와 익명성을 내세우는 가상자산이 불법행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고 관련 기술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FIU가 자금세탁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자금세탁방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FIU는 자금세탁방지제도가 발전하는 속도만큼 자금세탁 행위의 복잡성이 심화되고 있어 컨설팅 중심의 감독 등 사전적·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고, 객관적·합리적 수준의 제재 양정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바하마 법무장관 "FTX, 민형사 조치 위한 조사 진행 중"]
라이언 핀더(Ryan Pinder) 바하마 법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진행된 FTX 붕괴 관련 정부의 입장 및 대응 연설에서 "현재 FTX에 대한 민형사 조치를 위해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존 레이 FTX 신임 최고 경영자가 최근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한 후, 바하마 정부가 자금 회수 목적으로 FTX에 시스템 무단 접근을 지시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컨설턴트 비용을 지급받기 위해 그들이 무절제한 진술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FTX 사태가 잘 마무리되면 바하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이터 "1~10 BTC 보유 주소수 급증.. 80만개 달해"]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10 BTC 보유 주소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재 약 80만개를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인투더블록은 "약세장을 이용한 BTC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외신 "FTT 고래 2명이 총 공급량 73% 차지...2위는 FTX 해커"]
비트코인닷컴이 이더리움(ETH) 블록 익스플로러 이더스캔 데이터를 인용해 FTT 보유량 기준 고래 2명이 FTT 총 공급량의 7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27일 기준 FTT 보유 월렛은 24,874개이며 가장 많은 보유량을 가진 월렛은 1.9억 FTT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59.5%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는 FTX 해커 주소(FTX Accounts Drainer)로 4585만 FTT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 저자 "코인베이스, 현금 흐름 마이너스... 가치 없어"]
미국의 유명 수필가 겸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블랙스완(Black Swan)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27일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코인베이스는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상태이며, 끔찍한 미래를 예견한 투자자들 역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유명 공매도 투자자 짐차노스는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 주식이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인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 한 바 있다.
[갤럭시디지털 CEO "이번 위기에도 BTC·ETH 안 사라진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신뢰의 위기가 닥쳤지만 BTC, ETH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3ac, FTX 등에 노출돼 있었다. 업계가 회복되기까지 수 주는 걸릴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미 1.5억명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이더리움 등 기타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다만,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닥사 "위메이드, WEMIX 상폐 소명절차 불충분...신뢰 회복도 실패"]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가 WEMIX 상장 폐지 결정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닥사는 공동입장문에서 “닥사는 시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아닌 위기 상황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공동 대응 사안으로 판단하고 논의를 개시한다. 결국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5일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WEMIX 상장 폐지와 관련해 닥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FTX 파산으로 암호화폐 친화 기조 두바이 타격"]
블룸버그 통신이 FTX 파산으로 인해 그간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치던 두바이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여러 국가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동안 두바이는 가상자산이 새로운 금광, 화석 연료를 넘어선 국가 경제 다각화 전략의 핵심이라고 홍보해왔다. 특히 FTX는 지난 3월 두바이에서 최초로 디지털 자산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7월 MVP 프로그램 운영 승인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두바이가 사실상 FTX에 정당성, 신뢰성을 부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두바이는 현재 FTX가 각국에서 조사를 받게 될 상황에 놓이자 거리를 두고 있다. 현재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 당국(VARA) 웹사이트에서는 FTX의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다. 또 두바이에 설립된 여러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이 FTX 리스크에 노출돼 FTX에서 서둘러 자금을 출금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국제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필요해"]
행사에 참석해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함을 제공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은행이나 제3국의 간섭을 받지 않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재무부는 국제 무역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활용 결제에 대해 '제한없는' 완전 수용 정책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로코, 대홍기획과 NFT 에코시스템 ‘나래' 티징사이트 오픈]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는 롯데그룹의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과 함께 11월 28일 NFT 에코시스템 나래(N˚AREA) 티징사이트를 공개하고 NFT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나래는 향후 생태계 내에서 소비자들이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브랜드의 실물가치형 NFT를 자유롭게 결합, 교환, 거래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형 모델을 도입하고, 소비자와 브랜드, 플랫폼이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유니크한 웹3.0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솔라나랩스 CEO "지난해 조성한 2.5억달러 펀드, 절반도 소진 안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랩스 CEO가 최근 열린 브레이크포인트2022 행사에서 "지난해 조성한 2가지 펀드가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절반 미만"이라며 "주로 스타트업 대상 10만달러 미만 소액 투자 위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라나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VC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비교적 적게 투자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2021년 솔라나랩스는 1억달러 규모 분산형 소셜미디어 중점 펀드와 1.5억달러 블록체인 게임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28... 투심 소폭 개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개선됐으나 공포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정부, 코인과세 2년 유예 방침 유지…국회합의 불발땐 내년 시행]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당초 예정된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오는 2023년부터 가상자산에 투자해 250만원(기본 공제금액)이 넘는 소득을 낸 사람은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하는데, 과세 시점을 2025년으로 재차 미루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부는 남은 기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세당국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수리를 거쳐야 하는 업체 기준으로 집계한 가상자산사업자가 작년 10월에는 6개에 그쳤지만, 지금은 30개가 넘었다"며 "이 중 규모가 작은 곳은 내년 과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투세와 가상자산세 모두 현행법상 내년 시행을 앞둔 만큼 가상자산 과세는 금투세 과세와 연동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국회에서 관련 합의가 불발되면 당장 내년부터 주식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가 함께 시행될 수도 있다.
gerrard@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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