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브리핑] SEC 위원장 "BTC 현물 ETF 여전히 검토 중" 外

| 박지우 기자

[신임 영란은행 부총재 "암호화폐 내재가치 없지만, 도박 대신 금융 활동으로 취급해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신임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 부총재 사라 브리든은 암호화폐가 아직 금융 안정성에는 큰 위험이 되지 않지만, 향후에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으므로 가격이 0이 될 수 있어 투자자는 모든 돈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하지만 기반 기술은 금융 시스템에 이익을 가져다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큰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에 사용될 경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테라,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 및 시그니처의 붕괴는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위원회 입장에는 반대하면서 대신 금융 활동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해서는 "디지털 세계 모든 화폐의 닻이 될 것"이라면서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유로폴 "범죄 활동 암호화폐 사용 비중 1% 미만"]

비인크립토가 유럽연합 법집행협력청(Europol·유로폴) 범죄 위협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유럽 내에서 범죄 활동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는 경우는 전체 범죄 자금 거래량의 1% 미만"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최근 규제 기관의 불법 암호화폐 거래 단속 강화로 범죄자들의 암호화폐 사용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러 블록체인서 메타마스크 사용 가능한 '스냅' 기능 출시]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컨센시스는 여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메타마스크를 호환할 수 있도록 하는 스냅(Snaps) 기능을 출시했다. 스냅을 통해 사용자는 코스모스, 솔라나, 스타크넷 등 EVM과 호환되지 않는 네트워크에서 메타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 스냅 중 하나인 솔페어(Solfare)의 경우 메타마스크 계정에서 직접 솔라나 보유량을 체크할 수 있다.

[체이널리시스 "중앙·남아시아 암호화폐 시장 급성장 중"]

체이널리시스는 구매력, 인구 등 요소를 고려할 때 암호화폐 채택 부문에서 인도 등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일명 CSAO)가 다른 지역보다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체이널리시스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 상위 10개국 중 6개 국가가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태국 등 CSAO에 속한다. 이 지역 암호화폐 거래량의 68.8%가 100만달러 이상의 이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기관의 암호화폐 도입 비율도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 1위를 차지한 인도는 CEX/DEX, 대출 프로토콜, 토큰 스마트 컨트랙트 사용량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 5위에 들었다. 체이널리시스는 "CSAO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원시(raw) 트랜잭션 볼륨 기준 CSAO는 북미 및 중앙, 북부, 서유럽(CNWE)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 시장이다. 현재는 전 세계 활동의 20% 미만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QCP캐피털 "10월 중순 암호화폐 시장 바닥 찍을 듯"]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이 보고서를 통해 "이번 암호화폐 하락장 바닥은 10월 중순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FTX발 매도 물량, 10월 말로 예정된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상환 기한 등의 영향으로 이달과 다음달 초까지는 암호화폐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SEC 위원장 "암호화폐 업계 사기, 불법 행위 많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현재 진행 중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암호화폐 업계는 사기와 불법 행위로 가득하다. SEC는 각 분야에서 사기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조사 결과는 기소 또는 합의가 이뤄진 경우에만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SEC 위원장 “BTC 현물 ETF 여전히 검토 중”]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에 따르면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이 그레이스케일 판결을 거론하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위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느냐”고 묻자, 겐슬러 위원장이 “아직 이에 대해 검토 중이다. 여러 건의 현물 ETF 승인 신청 서류가 제출돼 있는데, 이를 들여다보고 있고 직원들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 파이어블록스와 협력 중]

글로벌 투자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파이어블록스와 협력 중이라고 코인데스크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HSBC와 파이어블록스는 논평 요청을 거부했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3조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HSBC는 홍콩 지점 고객들에게 BTC, ETH ETF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컴파운드 CEO "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것"]

DL뉴스에 따르면 컴파운드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레슈너(Robert Leshner)가 "시장 안팎에선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뛰어들면 수조 달러가 유입되면서 토큰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관들은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 또는 아무렇게나 밈코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물론 그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고, '디파이'라는 개념은 좋아하는 것 같다. 문제는 이마저도 디파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이 플랫폼에서 주식, 채권, 상품 등을 거래하고 싶어한다. 디파이가 전통금융에 적어도 10년 이상 뒤처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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