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테라 캐피털, 솔라나 ETF보다 디파이 개발 회사가 더 나은 투자 수단

| 김하린 기자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의 일반 파트너 마르코 산토리(Marco Santori)가 디파이 개발 회사(DeFi Development Corp)의 솔라나 중심 전략이 기존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산토리는 디파이 개발 회사가 단순한 수동적 노출을 넘어서 탈중앙화 금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ETF보다 우수한 투자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판테라는 디파이 개발 회사의 투자자이며, 산토리는 해당 회사의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21일 더 블록이 주최한 X 스페이스에서 산토리는 올해 초 부동산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솔라나 축적 회사로 전환한 것은 수동적 노출을 넘어서기 위한 설계였다고 말했다.

산토리는 "처음 계획은 여러 이유로 ETF보다 솔라나를 축적하는 훨씬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는데, 그 중 하나는 디파이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스트리트 대부분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디파이에 대해 몰랐는데, 이제 그들이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꽤 직접적인 수단이 있다"며 "단순히 코인을 사고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고 '북극성' 지표인 주당 솔라나를 증가시킬 재무 전략을 실행할 팀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파이 개발 회사는 4월 96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처음 구매한 후, 발행 시점 기준으로 총 40만 91개의 SOL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5월 5일 SOL 보유분의 자체 스테이킹을 지원하기 위해 익명의 솔라나 검증자 사업을 35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을 공개했다.

산토리는 "스테이킹이 첫 번째 전략이며, 이는 ETF가 오늘날에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파이 개발 회사는 단순한 펀드가 아닌 운영 회사이기 때문에 실제로 디파이에서 유동성 공급자(LP) 역할을 할 수 있어 유동성 풀에 참여할 수 있다"며 "단순하고 수동적인 펀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이 디파이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성장에 참여하는 훨씬 더 나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21일 현재까지 어떤 현물 솔라나 ETF도 승인하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ETF가 자산을 스테이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4월 14일 SEC는 장기적인 규제 영향을 평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규칙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마르코 산토리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에서 최고법무책임자로 근무한 후 4월 벤처 투자회사 판테라 캐피털에 합류했다. 그는 같은 달 디파이 개발 회사 이사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