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드레이퍼, 미국 달러 붕괴 경고하며 비트코인 거래 지배력 예측

| 김하린 기자

벤처 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미국 달러의 임박한 붕괴를 경고하며 비트코인이 거래 지배력을 향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가 5월 31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법정화폐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발표하며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 성장하는 논쟁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오랜 지지로 알려진 드레이퍼는 미국 달러가 빠르게 가치를 잃고 있으며 소매업계 행동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발언은 BTC를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와 교환매체로서의 역할 사이의 새로운 분열을 논의한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게시물에 이어 나왔다. 드레이퍼는 "달러가 멸종되고 있다. 사람들은 가치를 잃으면서 달러를 쓰려고 서둘 것이다. 소매업체들이 곧 비트코인을 선호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할 때, 그때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쓰기 시작할 때다"라고 썼다.

5월 30일 스완 비트코인 스레드는 BTC가 가치저장 역할에만 국한된다면 장기적 관련성에 의문을 제기한 잭 도시(Jack Dorsey)의 최근 발언을 언급하며 커뮤니티 내 중심 논쟁을 재개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 2025에서 BTC의 역할을 19세기 금의 역할과 비교하며 현대 시대에서 현금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제안함으로써 이 주제를 다뤘다. 애널리스트 린 알든(Lyn Alden)은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과 교환매체 모두로 기능하지만, 그 채택은 전자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라이트스파크(Lightspark)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실시간 결제에서 암호화폐의 현재 사용을 지적했다.

이달 초 드레이퍼는 남북전쟁 동안 미국 달러와 1대1에서 1000만 대 1 이상으로 가치가 붕괴한 남부연합 달러와 미국 통화가 직면한 현재 위험 사이의 유사점을 그렸다. 그는 미국 달러 지수(U.S. Dollar Index)가 4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달러에 대한 신뢰를 더욱 침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명한 원장과 저장 용이성이 저장, 운송, 거래 사용이 어렵다고 묘사한 금보다 장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은 무한한 양의 USD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정부들이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고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인들에게 시스템 붕괴나 초인플레이션 경우에 대비해 6개월에서 1년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