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B 비트코인 ETF, 6월 3대1 주식분할…소액투자자 유입 노린다

| 김민준 기자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가 이달 말 3대1 주식분할을 단행한다. 발행사인 21셰어스는 이번 조치를 통해 소액 투자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거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1셰어스는 6월 2일 공식 발표를 통해 "6월 16일로 예정된 주식분할은 더 넓은 투자자층이 ETF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분할은 1주를 3주로 나누는 방식이며, ETF의 순자산 가치와 비트코인(BTC) 보유량에는 변동이 없다. ETF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되며, 운용 전략 또한 유지된다.

주식분할은 기존 1주를 여러 개로 나눠 주당 가격을 낮추는 절차로, 전체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가격이 상승한 자산에 대해 부담을 느낀 소액 투자자가 매수를 주저하는 경우, 발행사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반응하곤 한다. 특히, ETF나 대형 주식일수록 이러한 선택은 소액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현재 ARKB는 6월 2일 기준 1주당 $104.25(약 14만 2,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분할 직후에는 이 가격이 약 $35(약 4만 7,95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를 통해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는 보다 광범위한 투자자 층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