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2억 7600만 토큰 언락 임박…가격 하락세 지속에 투자자 불안 심화
주요 가격 현황 및 시장 흐름
6월 4일 기준 파이코인(PI)은 약 0.65달러(약 87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 약 11.7% 하락했다. 상위 저항선은 0.66달러이며, 추가 저항선은 각각 0.84달러와 1.33달러로 제시되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0.565달러로 분석되며,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현재 파이코인이 ‘코일링 패턴(coiling pattern)'을 형성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상승 돌파 가능성과 하락 붕괴 가능성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국면이라는 의미다.
2억 7600만 PI 언락 예정…공급 증가 우려
6월 중순 예정된 파이코인의 2억 7600만 개 토큰 언락은 시장 유동성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현재의 시장 수요가 해당 물량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의 주요 유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현재 파이코인 보유자 수 증가가 정체되고 있고 초기 투자자들의 일부 이탈도 확인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악화되고 있다.
KYC 및 메인넷 이관 지연…생태계 확장에 제동
파이코인 프로젝트는 여전히 KYC(고객신원확인) 지연 문제와 메인넷 이관 일정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행정적 장애는 신규 사용자의 온보딩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전반적인 생태계 성장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파이코인의 보유자 수는 최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 기반의 성장 둔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고래 투자자의 대규모 매입…기관 신뢰의 신호?
이 가운데 최근 한 대형 투자자가 약 1억 8천만 달러(약 2,410억 원) 규모의 파이코인을 지난 두 달 간 꾸준히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파이코인에 대한 기관 수준의 신뢰로 해석하며, 향후 시장 반등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래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보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 분위기와 향후 전망
파이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메인넷 이관 시점과 KYC 완수 시점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와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낙관론과 실망감이 혼재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암호화폐 순위에서 28위를 기록 중이며, 약 73억 개의 유통 공급량은 전체 발행예정량 1,000억 개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파이코인의 가격 흐름은 2억 7600만 개 토큰 언락 이후 수급 균형과 메인넷 이관의 진행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프로젝트 측의 명확한 일정 공개와 실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