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동이 포착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 얼럿은 6월 3일 66만 1,113 SOL(약 1,477억 7,500만 원)이 단일 거래로 이동된 것을 포착했다.
해당 거래는 신원 미상의 지갑에서 또 다른 미확인 주소로 전송됐으며,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투자자들은 이처럼 이례적인 대규모 거래의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이동이 최근 펀딩률 하락과 맞물려 매도 시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펀딩률 하락은 통상 강세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을 시사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SOL 가격은 이 같은 대규모 거래 소식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4.18%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22.84% 증가한 35억 9,245만 달러(약 4조 9,935억 원)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자금 이동이 대규모 매수 시도일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는 것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추가적인 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온체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