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Z)가 뉴욕타임스(NYT)의 트럼프 밈코인 관련 저녁 식사 의혹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CZ는 NYT가 자신과 Sky He 사이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CZ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NYT 기자의 질의 내용을 공개하며 "악의적인 FUD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라"고 지적했다. NYT는 Sky He가 CZ나 He Ye와 개인적 또는 가족 관계가 있는지, 그의 회사 LuckyFuture가 바이낸스와 연관이 있는지 질의했다.
기자들은 Sky He가 X 프로필에 CZ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대표형(大表哥)'이라고 부르며 소셜미디어상에서 교류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CZ는 "얼마나 절박하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나? 아니면 누군가 돈을 받고 비방하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CZ는 Sky He를 2024년 5월 BNB 체인 로고가 있는 게시물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형'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중국어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흔히 쓰는 친근한 호칭일 뿐"이라며, "두바이 토큰 행사에서 하루 600장의 셀카를 찍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호칭을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반박은 CZ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트럼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 중개인 역할 의혹과 바이낸스US 투자 협상설을 반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왔다. CZ는 지난 5월 8일 트럼프에게 사면을 공식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