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극적 반등…해시리본 매수 신호에도 단기 과열 경고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이 6월 6일 극적인 반등을 연출하며 10만 5,000달러(약 1억 4,595만 원)를 돌파했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향후 상승이 10만 9,588달러(약 1억 5,219만 원) 부근에 이르면,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기엔 기술적 저항선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장기적 관점에선 긍정적인 지표도 눈에 띈다. ‘해시 리본(Hash Ribbons)’ 지표가 최근 새로운 매수 신호를 포착한 것이다. 이 지표는 과거 주요 저점 시점과 맞물려 정확한 예측력을 보여온 바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지금 가격대에서 ‘하락 시 매수(Buy the dip)’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 역시 주목된다. 다수의 주요 알트코인들이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급등세보다는 기간 조정 조짐이 앞서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술적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반등 흐름은 ‘일시적 기술적 반등’인지, 혹은 추세 전환의 단초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시장은 단기 과열에 따른 눌림 가능성과 장기 매수 시그널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다.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전망 속에,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