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트레이드, 1,700만달러 조달…스테이블코인 수익 인프라 확장
오픈트레이드가 머큐리 펀드와 노션 캐피털 주도의 투자 라운드에서 1,700만달러를 유치하며 스테이블코인 수익 인프라 확장에 나섰다.
미 의회의 CLARITY Act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규제 친화적 구조를 앞세운 오픈트레이드 모델에 자금이 몰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오픈트레이드(OpenTrade)가 1,7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기관급 ‘온체인’ 대출과 실물자산(RWA) 기반 스테이블코인 수익 상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회사의 인프라 확장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머큐리 펀드와 노션 캐피털이 주도했다.
오픈트레이드는 이번 자금을 통해 허가형과 비허가형 ‘수익 인프라’를 넓히고, 자사 금고 중심 서비스인 큐레이션+(Curation+)도 키울 계획이다. 데이비드 서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산운용·트레이딩 인력 확대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고객 대응 전담 조직 신설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CLARITY 법 논의 속 규제 친화 모델 부각
이번 투자 유치는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제를 둘러싸고 ‘CLARITY Act’를 논의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현재 핵심 쟁점은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이자처럼 보이는 혜택을 암호화폐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느냐다. 업계와 은행권이 절충안을 마련하면서 법안은 상원 은행위원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
서터 CEO는 오픈트레이드의 구조가 전통 금융의 증권 대출(securities lending)에서 착안했지만, 이를 스테이블코인 대출에 맞게 재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권 규정과 디지털자산 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하도록 법적 구조를 만들었다”며 글로벌 고객 대상 확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는 업계 주요 투자사인 a16z 크립토도 참여했다. 오픈트레이드는 2023년 설립 이후 핀테크와 기관투자자를 위한 확장형·준법형 수익 상품에 집중해 왔으며, 이번 조달로 누적 자금은 3,000만달러로 늘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드 라운드에서 400만달러, 올해 6월에도 700만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오픈트레이드가 스테이블코인 수익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금을 끌어모은 것은, 제도권 친화적 구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CLARITY Act 논의가 진전을 보일수록 스테이블코인과 RWA 기반 상품의 성장 속도도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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