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디파이 규제 논의 위해 대규모 라운드테이블 9일 개최

| 손정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9일 '디파이와 미국 정신'이라는 주제로 워싱턴 D.C. 본부에서 대규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당초 6일로 예정됐다가 9일로 연기됐으며, 디파이 관련 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혁신과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솔직한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작동 원리, 토큰 통제 방식, 자동화 시스템의 공정성 확보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실물 자산의 토큰화와 블록체인 거래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된다.

주요 참석자로는 월스트리트 DBA의 마이클 조던 공동창업자, 지토랩스의 레베카 레티그 법률최고책임자(CLO), 메타렉스의 가브리엘 샤피로 CEO, 코인센터의 피터 밴 발켄버그 이사 등이 참여한다.

디파이는 중앙화된 금융기관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SEC는 이번 회의를 통해 디파이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