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의 경제 일정이 암호화폐 시장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설전으로 시장이 출렁였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중앙은행 정책 결정과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만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목요일 발표된다. PPI는 소비재 생산 비용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로, 소매가격 동향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금요일에는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 예비치가 공개된다. 이는 소비 심리와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2% 하락하며 전체 시가총액이 3조 4,100억 달러(약 4,739조 9,000억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일요일 10만 6,000달러(약 1억 4,734만 원)까지 상승했다가 월요일에는 10만 5,600달러(약 1억 4,678만 원) 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2,500달러(약 347만 5,000원)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XRP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밈코인 계열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8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9.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