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팬케이크스왑·섭스퀴드·파트코인 6월 12일 신규 상장

| 손정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오는 6월 12일, 세 종의 신규 토큰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자산은 팬케이크스왑(CAKE), 섭스퀴드(SQD), 파트코인(FARTCOIN)으로, 각각 이더리움, 아비트럼, 솔라나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통해 자사 플랫폼 사용자에게 폭넓은 거래 옵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상장을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상장은 미국시간 기준 6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6월 13일 새벽 1시)부터 시작되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매수, 매도, 전송, 수신, 저장 등 전 기능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단, 일부 지역에서는 자산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지역별 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각 토큰은 특정 네트워크에 한해 지원되며,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경우 영구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파트코인(FARTCOIN)은 솔라나(Solana) 기반의 SPL 토큰으로, 오직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전송이 가능하다. 섭스퀴드(SQD)는 아비트럼(Arbitrum) 네트워크 전용으로, 해당 네트워크 외 전송 역시 불가능하다. 팬케이크스왑(CAKE)의 경우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상장된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발표는 각 프로젝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다. 특히 시세 측면에서도 일정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팬케이크스왑(CAKE)은 지난 하루 동안 소폭 하락해 현재 2.58달러(약 3,586원)로 거래되고 있지만, 파트코인과 섭스퀴드는 각각 6.34%, 6.48% 상승하며 코인베이스 상장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다양한 생태계 기반 토큰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3종 토큰 상장 역시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