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심리지수가 여전히 '중립'에 머물며 방향성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종목은 공포 심리가 심화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과열 양상이 감지된다.
6월 18일 10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중립(49)'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일주일 전 '중립(54)', 한 달 전 '중립(58)'과 비교하면 점진적인 심리 악화를 보이고 있으며, 3개월 전 '중립(40)'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공포·탐욕 높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종목별로는 애니메코인이 공포 지수 17로 '매우 공포' 구간에 있으며, 이어 IMX(24), MASK(25), ARB(25), PYTH(25)도 '공포'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들 종목은 가격 조정과 거래량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보인다.
반대로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은 탐욕 지수 92로 '매우 탐욕'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라(BORA, 69), 비트코인캐시(BCH, 65), 유니스왑(UNI, 64), 지토(JTO, 62) 역시 강한 매수 심리를 드러냈다. 특히 보라는 전일 대비 8포인트 상승하며 상승 기대감이 크게 확산된 종목으로 꼽힌다.
업비트 프리미엄 높은·낮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업비트 프리미엄 지표를 보면, 랠리(RLY/BTC)와 액세스프로토콜(ACS/BTC)이 각각 100.00%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국내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넴(XEM)도 82.55%의 프리미엄을 보였으며, 매직(MAGIC)과 아스날토큰(AFC)도 각각 15.65%, 10.48%를 기록했다.
한편, 스톰엑스(STMX)는 –70.07%, 옵저버(OBSR)는 –50.00%로 역프리미엄 구간에 머물렀고, 트루USD, USDS, 오리진프로토콜(OGN)도 각각 –3% 내외의 하락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이는 상대적으로 국내서 매도세가 우위인 흐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