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10억 달러로 비트코인 1만 개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 59만 2100개 달성, 새로운 우선주 발행으로 자금 조달

| 이준한 기자

기업 비트코인 재무 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 티커 MSTR)가 최근 10억 달러로 비트코인 약 1만 개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60만 비트코인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매입 자금을 주로 1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 영구 스트라이드 우선주(STRD)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했다. TD 카우엔(TD Cowen)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 과정은 "미래 고수익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채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추가 자금은 STRK와 STRF의 장중 매도에서 나왔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최근 매입 이후 현재 총 59만 21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영구 우선주 프로그램인 STRK와 STRF는 2027년까지 비트코인 인수를 위해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로 총 840억 달러 자본 조달을 목표로 하는 "42/42" 계획에 추가된다. 영구 우선주는 만기일이 없지만 회사가 계속 운영되는 한 고정 배당금을 제공한다.

스트라이크(STRK)는 8% 고정 배당금을 제공하는 전환 가능한 우선주이고, 스트라이프(STRF)는 전환 불가능하며 10% 고정 누적 배당금을 제공한다. 스트라이드(STRD)는 고정 10% 비누적 연간 배당금을 제공하며 전환 불가능하다.

TD 카우엔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따라서 STRD가 회사의 선순위 우선주 대비 더 높은 배당 수익률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스트래티지는 630억 달러의 기초 비트코인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총 부채와 우선주 발행 잔액은 116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은 "후순위 증권을 매우 안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지난달 회사 실적 발표에서 스트래티지가 고정수익 증권 발행을 통해 20%에서 30%의 장기 레버리지 비율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레버리지 비율은 총 부채와 우선주 발행 잔액 대비 비트코인 보유 가치의 비율로 정의된다.

TD 카우엔은 MSTR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과 590달러 목표 주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트래티지가 STRK와 STRF처럼 추가 STRD 주식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달러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한, 향후 발행은 보통주 주주들에게 높은 창조성을 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

더 블록의 MSTR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주가는 발행 시점 기준 약 369.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