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14% 급락…디앱 침체·레버리지 위험에 반등 불투명

| 김민준 기자

솔라나(SOL)의 디앱(DApp) 활동이 정체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밈코인에서 빠르게 식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SOL 가격은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레버리지 포지션 증가가 단기 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향후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초, SOL은 158달러(약 22만 원) 선에서 강한 가격 저항에 부딪혔다. 이후 수요일까지 143달러(약 19만 8,000만 원)까지 하락하면서 일주일 새 약 14%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SOL이 다시 200달러(약 27만 8,000만 원)를 회복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격 하락을 기회로 삼아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향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희망적인 신호도 있다. 전통 금융 자산의 토큰화 및 실물 자산(RWA)의 블록체인 기반 이전이 가속화되면, 솔라나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기술적 확장성과 빠른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한 솔라나의 강점은 탈중앙화금융(DeFi)과 실물 자산 기반 프로젝트들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의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지만, 토큰화된 전통 금융 자산과 RWA 자산을 중심으로 한 장기 비전은 솔라나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단기적 조정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생태계의 구조적 진화를 기반으로 한 반등 여지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