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공개 지지…미국 의회 통과 확률 89%

| 김민준 기자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에 박차를 가하자, 암호화폐 사용자들도 법안 통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을 밝히며,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 혁신 가이드 및 확립법(GENIUS Act)’이 오는 2025년까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대통령 서명을 거쳐 정식 법률로 제정될 확률은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베팅은 상원에서 법안이 68대 30으로 통과된 직후 약 18시간 만에 새로 개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에서 이 법안을 “자신의 책상에 올려 달라”고 강조하며, 의회에 조속한 처리와 자신이 서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촉구했다. 이러한 입장 표명은 그가 스테이블코인에 우호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법안인 GENIUS Act는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감독 체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업계에서는 이 법이 통과되면 제도권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과 신뢰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입법이 암호화폐 산업에 '규제 명확성'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