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SNT·ORBS '탐욕' 폭등…STMX 69% 역프, 시장 엇갈린 흐름

| 김서린 기자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시장 심리지수가 중립 구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자산별로는 탐욕과 공포가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6월 20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 '공포·탐욕 지수'는 49를 기록하며 전일(49)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일주일 전(50) 및 한 달 전(59)과 비교하면 점진적으로 낙관 심리는 약화된 모습이다. 3개월 전(41)과 비교하면 여전히 중립권에서 좁은 폭의 등락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공포·탐욕 높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자산별 공포가 가장 두드러진 종목은 ▲타이코(TAIKO, 24) ▲애니메코인(ANIME, 25) ▲에이서(ATH, 27) ▲넴(XEM, 28) ▲아비트럼(ARB, 29) 순으로, 단기 하락 및 거래 부진이 심화된 흐름이다.

탐욕 심리가 강한 종목은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95) ▲오브스(ORBS, 80) ▲비트코인캐시(BCH, 73) ▲쓰레스홀드(T, 72) ▲유니스왑(UNI, 69) 순이었다. 특히 SNT는 매우 탐욕 구간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업비트 프리미엄 높은·낮은 순 / 업비트 데이터랩

업비트 프리미엄은 1.55%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극단적 프리미엄 변동을 보였다. 프리미엄 상위권에는 ▲고체인(GO), ▲퀴즈톡(QTCON), ▲랠리(RLY), ▲액세스프로토콜(ACS) 등이 모두 +100%를 기록하며 국내 수요 초과를 나타냈다. 또한 넴(XEM)은 +61.20%로 거래되며 저점 매수세 유입이 감지됐다.

반면, ▲스톰엑스(STMX)는 –69.33%로 역프리미엄 폭이 가장 컸으며, ▲루미웨이브(LWA), ▲AC밀란(ACM), ▲엔진코인(ENJ), ▲파리생제르맹(PSG) 등도 글로벌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