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혼조세 지속, SOL 강세 두드러져…BTC ETH XRP 시장 분석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 좁은 범위 내 횡보세 지속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4천만원 선에서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기준 1.22%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동성은 낮으며, 기술적 지표상 볼린저 밴드의 수축과 RSI 44.4 수준을 고려할 때 약한 하락 추세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의 거래가 약세 신호로 보이지만, 과매도 국면은 아닌 만큼 제한적인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220개 이상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 중이며, 장기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 상황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박스권 내 기술적 압축

이더리움(ETH)은 현재 33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4.09% 하락했다. 330만~340만원 사이의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며, 명확한 추세 전환 없이 기술적 압축이 진행 중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처럼 박스권이 장기간 유지될 경우, 돌파 시 큰 가격 변동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리플, 지지선 부근 테스트 진행

리플(XRP)은 2,919원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1.82% 하락했다. 상승 웨지 패턴에서 이탈한 후 하락 반전한 모습으로, 현재 2,800원선의 지지 여부가 관심 구간이다.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의 거래와 볼린저 밴드 수축은 단기 약세 흐름을 시사한다.

솔라나, 차별화된 강세 흐름

솔라나(SOL)는 19만원 대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앱 수익과 증가하는 검증자 수입 등 강한 네트워크 성장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 중이다. 특히 SEC의 ETF 승인 가능성이 솔라나 가격에 추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장기 전망이 밝다.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개발자 활동 및 네트워크 탄탄함이 두드러진다'며,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지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통합 국면에 있으나, 코인별로 펀더멘털과 기술적 흐름에 따라 갈림길이 분명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