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고래 투자자들이 각국 지정학적 긴장과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이더리움 가격 반등에 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을 베팅하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의 대규모 포지셔닝은 주목할 만하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하이퓨어스캔(Hypurrscan)에 따르면, 최근 한 이더리움 고래 투자자는 이더리움의 회복세를 예측하고 25배 레버리지를 적용한 1억 100만 달러(약 1,403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을 개설했다. 해당 포지션은 평균 진입가 2,247달러(약 312만 원)를 기준으로 개시됐다.
해당 투자자는 현재 약 90만 달러(약 1억 2,510만 원)의 미실현 수익을 기록 중이지만, 동시에 펀딩비로만 약 250만 달러(약 34억 7,500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더리움 가격이 2,196달러(약 305만 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해당 포지션은 강제 청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시장은 미 대선 결과가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친암호화폐 행보를 보이며 재선 가능성을 높여가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투자 행위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반영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코멘트: 트럼프 대통령 지침 반영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