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ALPHA·BSW 등 5종 알트코인 상장폐지…“기준 미달 프로젝트 정리”

| 손정환 기자

바이낸스가 오는 7월 4일, 알파(ALPHA), 비스왑(BSW), 코모도(KMD), 레버파이(LEVER), 엘티오 네트워크(LTO) 등 총 5종의 알트코인을 상장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프로젝트의 *투명성 부족*, *시장 내 유의미한 활동 저조*, *규제 부합성 미흡* 등을 이유로 내세운 정기 검토 결과에 따른 조치다.

바이낸스는 글로벌 거래소로서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안전한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거래 종목 선별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거래소는 토큰의 개발 상황, 팀 역량, 거래 유동성, 보안성, 윤리적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상장폐지를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상장폐지 대상 토큰의 거래는 7월 4일 오후 3시(한국시간)부터 즉시 중단된다. 이 시점 이후로는 관련 현물 거래 주문이 모두 취소되며, 잔여 자산은 이용자의 현물 지갑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파생상품이나 수익형(Flexible Earn) 상품에 이들 토큰을 연동해뒀던 사용자라면, 추후 바이낸스의 세부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번 공지를 접한 각 프로젝트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은 혼란 속에서 손절 혹은 기존 투자 포지션 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토큰별로 가격 흐름에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시장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번 조치가 향후 *기준 미달 프로젝트의 생존 가능성*에 경고를 던지는 신호탄이라고 강조한다.헐거운 운영이나 비정상적인 토큰 발행, 개발 팀 교체 등의 리스크가 드러난 프로젝트는 가차 없는 상장폐지를 면치 못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바이낸스는 규제기관의 레이더망을 피하지 않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적격성 미달 프로젝트 물갈이를 통해 신뢰 자산으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상장폐지는 거래소 이용자 보호와 산업의 건전한 성장 기반이라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