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BTC 중심 차익거래 수익 기회 확대…STMX 프리미엄 3% 돌파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6월 29일 오후 9시 기준,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양한 차익거래 기회가 포착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BTC, SAHARA, PARTI다.

우선 비트코인(BTC)은 ▲업비트에서 108,025원에 매수 후 코인원에서 108,454원에 매도하는 구조로 약 0.39%의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BTC 전송 수수료인 0.0008개를 감안하더라도 약 83.20달러 수준의 순이익이 기대된다. 또 다른 루트인 업비트→빗썸 거래 시에도 약 0.30% 프리미엄으로 74.11달러 수익이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내부 교차 거래다. 업비트 내에서 USDT 마켓과 원화 마켓 간 차이를 활용하면 거래소 이동 없이 약 0.31%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약 73.98달러 수준의 수익이 가능하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SAHARA와 PARTI가 눈에 띈다. SAHARA는 Gate.io에서 0.10321달러에 매수하고 빗썸에서 0.10397달러에 매도할 경우 약 0.32%의 프리미엄이 발생한다. 해당 거래로 예상 수익은 약 76.71달러다. PARTI는 Bitget에서 0.1935달러에 매수한 후 빗썸에서 0.19444달러에 매도하면 0.25% 프리미엄으로 약 69.85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프리미엄 상위 종목으로는 STMX가 압도적이다. 업비트(STMX/KRW) 매수 → 빗썸 매도 거래에서 약 3.22%의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으며, Gate.io 선물 및 현물과 빗썸 간 거래에서도 각각 3.10%, 3.04% 수준의 차익이 발생하고 있다.

MLN의 경우 Binance 또는 MEXC에서 매수해 HTX에서 매도하는 구조로 무려 60% 이상의 프리미엄이 관측되지만, 거래량 및 수급 불균형, 데이터 왜곡 등의 가능성이 높아 실제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수익 기회를 극대화하되, 슬리피지, 전송 지연, 수수료 등의 실질 리스크를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프리미엄이 높더라도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이나 환전 리스크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수적이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