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역사적 매수 구간' 재진입…상승장 전조 신호?

| 손정환 기자

도지코인(DOGE)이 다시 한 번 ‘역사적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가격대는 과거 폭발적인 상승장을 이끌었던 동일한 지점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재 0.20달러(약 278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이는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상승 추세 채널의 하단부와 정확히 겹친다. 이 구간은 2017년 9,200% 이상, 2021년에는 1만 3,000% 이상 상승의 출발점이 된 바 있다. 여전히 이 평행 추세선은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도지코인의 긴 주기에 걸친 일관된 가격 구조를 보여준다.

2023년 이후로만 네 번째 하단 리테스트가 진행된 이번 조정은 직전에도 243%의 반등을 이끈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현재 도지코인의 위치가 리스크 대비 수익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여전히 0.34~0.45달러(약 472원~625원)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과거 큰 폭의 반등도 이 수준에서 대부분 상승 탄력을 잃었다는 점에서,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하단 지지선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낙관론에 힘을 싣는다.

도지코인은 밈 코인이면서도, 오랜 기간 안정적인 가격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투자자 심리와 함께 움직이는 알트코인 시장에서 이번 매수 기회가 다시 한 번 대규모 상승장을 촉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도지코인의 추세 회복 여부는 향후 몇 주 안에 확인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