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테마 랭킹] 22개 중 9개 테마 상승... 상호운용성·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등 강세

| 강수빈 기자

8월 11일 17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22개 테마 중 9개가 상승하며 일부 섹터 중심의 선별적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13개 테마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내 뚜렷한 양극화를 드러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섹터는 상호운용성/브릿지(+1.87%)다. 주요 종목인 레이어제로(ZRO, +9.07%), 스타게이트파이낸스(STG, +7.63%)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2위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1.62%)이며, 해시그래프(HBAR, +1.68%)가 해당 섹터를 견인했다.

지급결제 인프라(+1.49%) 섹터는 리플(XRP, +3.17%), 스텔라(XLM, +2.45%), 비트코인(BTC, +1.36%) 등이 오르며 상승 흐름에 기여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1.48%), 업비트 종합지수(+0.94%), 미디어/스트리밍(+0.77%) 섹터 등이 뒤를 이었다.

섹터 수익률 랭킹 하락 순 / 업비트 데이터랩

반면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분야는 ▲NFT/게임(–1.94%) ▲팬토큰(–1.51%) ▲DID(–1.33%) ▲AI(–0.98%) ▲스토리지(–0.97%) 등이다.

NFT/게임 섹터는 이머터블엑스(IMX, –2.68%), 매직(MAGIC, –2.63%), 빔(BEAM, –2.56%)이 주요 하락 종목으로 지목됐다. 팬토큰에서는 맨체스터시티(CITY, –10.77%),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C, –5.53%), 아틀레티코마드리드(ATM, –4.95%)가 급락했다.

AI 테마에서는 플록(FLOCK, –6.00%), 쉘(SHELL, –3.93%), 뉴트(NEWT, –2.36%)가 낙폭을 키웠고, DID 분야에서는 시빅(CVC, –1.48%),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1.33%), 스페이스아이디(ID, –1.2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섹터 수익률 비교 / 업비트 데이터랩

대형 섹터인 인프라, 디파이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급격한 조정을 제한하고 있다. 지급결제 인프라(+1.49%)는 안정적인 상승을 보였고, 디파이 관련 섹터인 DEX/애그리게이터(+0.43%),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1.48%)도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관련 섹터는 중립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았다.

전체적으로 상승 테마들의 상승률은 1% 내외로 고르게 분포됐으나, 하락 테마들 중 일부는 –2% 이상 급락하는 등 낙폭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NFT/게임과 팬토큰은 테마 내 다수 종목의 급락세가 확인되며 부정적 흐름을 주도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주요 대형 섹터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 테마는 차익 실현성 조정이 지속되며 양극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