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바이낸스·코인베이스 프로 대규모 순유입...유럽 세션, BTC 거래량 10억 달러

| 김서린 기자

주요 거래소 순유입 상위에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프로가 나란히 올랐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거래 동향에서는 유럽 시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 세션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단기 매수세를 주도했다.

13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26만4445.64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972.34 BTC가 순유출됐으나, 최근 일주일간은 8795.12 BTC가 순유입되며 단기적으로는 유입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30일간은 9720.67 BTC가 순유출되며 장기적으로는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70만6519.17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 713.89 BTC가 순유입됐지만, 일주일간 2007.42 BTC, 한 달간은 4만7219.11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6만9337.99 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344.28 BTC가 순유입됐다. 일주일간은 1만1041.91 BTC, 한 달간은 3만576.33 BTC가 유입됐다.

비트파이넥스는 38만7177.3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533.56 BTC가 순유출됐지만, 일주일간 365.20 BTC, 한 달간은 3103.12 BTC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일간 최대 순유입 ▲코인베이스 프로(+714 BTC) ▲비트스탬프(+414 BTC) ▲오케이엑스(+348 BTC)
일간 최대 순유출 ▲크라켄(–1241 BTC) ▲바이비트(–782 BTC) ▲비트파이넥스(–534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12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3억4531만 달러, 유럽 시간대 10억1000만 달러, 미국 시간대 4억1796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8월 11일)과 비교하면 유럽(+63.4%)과 미국(+43.4%) 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아시아(–58.2%) 시장은 급감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시장은 전일 6억1792만 달러에서 10억 달러 이상으로 뛰어오르며 단기 유동성 유입이 집중됐다.

세 지역 모두 매도·매수 체결량이 늘어난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거래 주도권이 유럽 시장으로 쏠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