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의 주간 자금 유입을 경신하며 14주 연속 순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8월 11일~8월 15일, 5거래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는 총 28억58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직전 주간(3억2683만 달러) 대비 8배 이상 확대된 수치로, 지난달 중순 기록했던 최고 주간 유입액(21억8000만 달러)을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5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순유입 기조는 14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일간 흐름을 보면 ▲11일(10억2000만 달러) ▲12일(5억2392만 달러) ▲13일(7억2914만 달러) ▲14일(6억3961만 달러)까지 대규모 유입세가 이어졌다. 다만 ▲15일에는 5934만 달러 소폭 순유출로 전환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유입 규모는 전주 98억2000만 달러에서 126억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한 주간 누적 거래량은 182억 달러로, 전주(84억20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일간 거래량은 ▲11일(27억7000만 달러) ▲12일(31억9000만 달러) ▲13일(44억7000만 달러) ▲14일(42억2000만 달러) ▲15일(3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총 순자산총액은 281억50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5.34%에 해당한다.
현재 최대 이더리움 현물 ETF는 블랙록 ETHA로, 156억9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ETHE는 48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는 34억5000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